IT는 과학입니다. 이론 과학이기도 하고 실무 과학이기도 합니다. 이론과 실무가 둘 다 중요한 분야라서 이 둘의 조화로운 운용이 필수입니다. IT 지식을 전달하는 방법과 이해 방법이 매우 중요한 분기점입니다. 이 글에서는 IT 지식을 이해하고 전달하는 요령에 대해서 단도직입적으로 말씀드려 보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글 일반을 이해하는 이해 구조는 무엇일까요? IT적인 글도 글이라 글 일반을 이해하는 원리 구조에 의존하는 경향이 강합니다. 저는 우선 표현을 이해할때의 노하우를 중시하는데 (1) 개념적으로 보는 방법과 (2) 인과적으로 보는 방법으로 구별해보고 싶습니다.
개념적으로 보는 방법은 이론을 배울때 필요한 덕목입니다. 이론은 개념으로 구성되어 하나의 체계를 이루어 판단에 기준이 됩니다. 예를 들면 “네트워크 프린터 공유”라는 기술을 이해할때 네트워킹, 프린터, 프린터 공유, 로컬 연결, USB 포트 연결, 시스템 계정들의 설정과 같은 개념들이 이 기술 이해에 연관되어 있습니다. 이들은 섞으면 안되고 선명하게 구별된 단위로 이해해두면 빠릿해집니다.
그러나 개념적인 구별이 분명하지 않게 혼재되는 현상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이는 시스템에 예기치못한 오류가 있을때 특히 그러하죠. 이경우 “네트워크 프린터 공유”를 실행해본 경험이나 타 실무적인 정보를 이미 알고 있을때 적절한 휴리스틱적인 판단이 가능해지는 기반으로 삼으면 최적입니다. 즉 표현에 대한 인과적 이해라고 제가 부르는 방법인데 다른 말로 하자면 경험을 중요하게 여기는 실무 감각입니다.
전 요즘 뇌 활성화 패턴이 변화되어 실무 감각이 많이 떨어졌는데 일단 기초는 잘 알고 있고 철학을 해놔서 지난 27년간의 PC 운용 경험에 의해 해설하고 있습니다.
앞서 말한 개념적 이해와 인과적 이해는 서로 한 표현에 대한 이해 요소이기도 해서 이 순서를 세우는 감각이 있으면 최적입니다. 즉 “네트워크 프린터 공유”라는 말을 보고 구글링을 할때 네트워크 설정들 (연결 상태나 외부에 연결이 되는지) 를 보고 라우터 펌웨어가 조작됨을 감지하는 것은 인과적인게 더 많이 작용한 이해로 문제 해결을 하는 위자드리 같은 감각입니다. 그리고 리눅스 민트에서 lpadmin 을 사용자 계정에 부여한다는 것을 보고 “오류가 나는 것은 시스템 계정 설정이 뒤섞인건가?”와 같이 판단하는 것도 인과적 이해입니다.
일단 이해하려면 개념적 이해가 우선되어야 하는데 때로는 인과적 이해가 뒤를 받처주면 테크니컬한 세부를 이해하는데 큰 보탬이 됩니다.
제 경우 초심자였을때, 개념 확인을 위해서 개념어가 글에 나오면 그 개념어에 연관된 해설 흐름을 떠올려보고 단련을 했고, 적용 단계를 수학 수식 리콜하듯 속속들이 기억해두었다가 다음에 흡사한 문제가 있을때 떠올려보는 것을 조화롭게 하니 어느 정도 선에서는 해결 능력이 발전하는게 되었습니다. 여러분도 개념적 이해와 인과적 이해를 잘 운용하실 수 있으니 이 글에서 해설한 것을 기반으로 해서 이해력 단련을 해보시길 권합니다.
개념적 이해와 인과적 이해는 둘다 상보적입니다. 배우기전에 미리 접해본 기술에 대해 누구나 생각을 하고 넘어가는데 이를 정확히 할 자신이 있다면 이 생각을 개념 공부할때 능동적으로 떠올려보고 다뤄보면서 단련하고 다시 개념볼때 단련된 인과적 이해를 꺼내보고 인과적 실무처리시 개념적 이해를 떠올리고와 같인 혼재된 인식 내용을 초반부터 스키마를 잘 잡아두면 좋죠.
해법이 잘 안찾아질때는 개념적 이해에 치우친 경우가 있을 것 같은데 이경우 매뉴얼을 너무 신봉하는게 와전된 현상이기도 합니다. 매뉴얼은 때로는 너무 간략해서 큰 보탬이 안되기도 합니다. 메인보드 매뉴얼이 그 대표적 사례인데, 시스템 패널이나 헤더에 연결하는 핀 배열을 본다든지, 업체에서 지정한 부품 이름을 알때는 좋아도, 매뉴얼에 따라서는 일반적인 말만 반복하기도 하죠. 그래서 이경우에도 개념적 이해를 대체해서 인과적 이해를 하면 좋습니다. 예를 들자면 메인보드 바이오스 업데이트 부분을 읽을때 운영체제 파티션 앞부분에 있는 예약된 파티션…을 떠올려보면 좋습니다. 이는 개념적 이해와 인과적 이해가 잘 작동하면 얻을 수 있는 테크니컬한 범위죠. 바이오스와 예약된 파티션은 개념적으로 구별된 개념인데, 기술적으로 인과를 생각해보면 연관된 체제로 작동합니다.
일단 실재 예를 들면서 해설했는데 이해가 되시죠? IT 공부할때 개념적 이해와 인과적 이해를 넘나드는게 가능하면 기술자처럼 생각하고 실천할 수 있게 됩니다.
일단 이정도로만 해설해봅니다. 노하우는 전달된 것 같네요. 여러분들도 가능한게 IT 공부이고, 이에 대한 여러 이해 요소들을 글로 쓰는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이번 글은 잘 쓴지 확신이 안되는데 참고는 되실 것입니다.
덧붙여 말하자면 개념적 이해와 인과적 이해는 개념의 범주를 잘 구획해두면 잘 떠오릅니다. 바이오스와 예약된 파티션은 “부팅”이라는 범주와 “예약된 것”의 범주를 잘 넘나든다면 가능하고 이를 단련하기 위해 관련 글을 읽는 것을 늘 하면서 하면 보탬이 됩니다.